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이 궁금하세요? 무르지 않고 아삭한 총각무 절이기 비법부터 감칠맛 나는 총각김치 양념 황금 비율까지, 초보자도 100% 성공하는 꿀팁을 모두 알려드립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장 생각과 함께 꼭 떠오르는 김치가 있죠. 바로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총각김치'입니다. (알타리김치라고도 부르죠!)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잘 익은 총각김치 하나 척 얹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부럽지 않아요. 😊

그런데 막상 집에서 담가보면 무가 물러지거나 쓴맛이 나고, 양념이 겉돌아서 속상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그랬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이거다!' 싶은 저만의 비결을 찾았어요.

오늘은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 그 핵심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저만 믿고 따라오시면 올해는 정말 맛있는 총각김치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 첫걸음, 맛있는 총각무 고르기와 손질법

모든 요리의 기본은 재료! 맛있는 총각김치를 위한 첫 단추는 바로 싱싱한 총각무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의 진정한 시작이죠.

시장에 가시면 무가 너무 크지 않고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한 것을 고르세요. 보통 손가락 길이 정도에 통통한 것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무청(잎)이 시들지 않고 파릇파릇한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무청이 또 별미거든요.

[총각무 손질 핵심 팁]

1. 껍질은 절대 벗기지 마세요! 총각김치의 아삭한 식감은 껍질에서 나옵니다. 대신 흙이 묻은 부분이나 잔뿌리는 칼로 살살 긁어내듯 제거합니다.

2. 무와 무청 사이 경계 부분에 흙이 많이 끼어있으니 이 부분도 칼로 깔끔하게 도려내듯 다듬어주세요.

3. 무가 좀 굵다 싶으면 2등분 혹은 4등분으로 쪼개주시고, 무청은 누런 잎만 떼어내고 길이를 적당히 다듬어줍니다.

총각김치의 성패는 '절이기'에 90%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총각무 절이기를 잘못하면 무가 물러지거나 짜기만 하고 쓴맛이 날 수 있어요.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니 집중해 주세요!

손질한 총각무를 깨끗이 씻은 뒤, 큰 대야에 담아 천일염(굵은소금)으로 절여줍니다. 이때 물에 소금을 타서 절이는 것보다, 소금을 직접 뿌려 절이는 것이 쓴맛을 잡고 아삭함을 살리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총각무 절이기 단계별 가이드]

1. 총각무 2단(약 3kg) 기준, 천일염 1.5컵(종이컵) 정도를 준비합니다.

2. 소금의 2/3는 무 부분에 집중적으로 뿌려주고, 나머지 1/3은 잎 부분에 살짝 뿌려줍니다. (잎은 금방 절여지므로 소금을 적게 써야 해요!)

3. 이대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약 40~50분 뒤)에 한 번 위아래를 뒤집어주어 골고루 절여지도록 합니다.

4. 2시간 뒤, 무를 하나 집어 구부려봤을 때 '툭'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지면 아주 잘 절여진 것입니다. 이것이 총각무 절이기의 성공 신호입니다.

5. 잘 절여진 무는 깨끗한 물에 2~3번 꼼꼼히 헹군 뒤, 체에 밭쳐 최소 30분 이상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물기가 많으면 김치가 싱거워지고 양념이 겉돌아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감칠맛 나는 총각김치 양념을 만들어 봅니다. 총각김치는 양념이 텁텁하지 않고 찰싹 달라붙어야 제맛이죠. 그래서 찹쌀풀이 필수입니다! 찹쌀풀은 양념이 잘 붙게 해주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켜 준답니다.